가톨릭의대총동문회 ·중앙의대총동창회 "단식 투쟁 지지"
대한도수의학회 "의료개혁 투쟁 선언한 의쟁투 지지" 성명
한국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의료개혁 투쟁과 전국의사 총파업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투쟁위원회(의쟁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개원가와 지역의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의대 총동문회와 학회가 지지 성명 대열에 합류, 목소리를 보탰다.
가톨릭의대총동문회(회장 최오규)는 5일 지지 성명을 통해 "가톨릭의대 1만 5천 총동문 일동은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님의 단식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민은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 가톨릭의대 총동문회 는 의협의 투쟁을 지지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앙의대총동창회(회장 정해익)도 9일 최대집 의협 회장의 단식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의협이 정부에 요구한 6개 아젠다에 대해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중앙의대총동창회는 "최대집 회장은 사활을 건 단식 투쟁 의지를 모아 하나된 우리 모두의 힘과 결의로 올바른 의료세우기 투쟁을 진두지휘해 달라"고 권고했다.
대한도수의학회도 5일 의쟁투 지지 성명을 통해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 투쟁을 본격적으로 선포한 의협 의쟁투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을 외면하고 산재해 있는 의료계의 핵심 문제들을 수수방관 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케어 2주년 대국민 성과 보고를 자화자찬으로 평가절하했다.
도수의학회는 "손실이 2천억원에 그친 것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의료체계의 붕괴, 건강보험 재정 파탄 등 후폭풍을 우려한 의료계의 저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손실은 가려진 채 그럴싸한 포장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고 있지만 급격하게 고갈돼가는 재원을 채우기 위해 건강보험료 폭탄을 터뜨리며 결국 뒷수습은 국민들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의협 의쟁투가 제안한 의료개혁 과제인 ▲문재인케어의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을 전면 수용, 문재인케어를 다시 설계하라고 요구했다.
도수의학회는 "국민건강과 의료와 건강보험의 미래를 다질 수 있는 의료개혁의 의지를 외면하지 말고, 의료계와 소통하여 문재인 케어를 재설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