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변화 선제 대응 '내부관리시스템 구축'부터

규제 변화 선제 대응 '내부관리시스템 구축'부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7.11 15:0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바이오협-KRPIA, 제6회 '윤리경영 아카데미'
공익신고자보호제도·내부회계관리제도 개정 등 이슈 진단

고도화되고 있는 규제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부관리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10일 자율준수관리자 및 CP담당자를 대상으로 10일 서울 임피리얼 팔래스 호텔에서 제6회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닐 행사에는 청탁금지법,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등 뿐만 아니라 공익신고자보호제도 강화, 외부감사 대상 확대 등 리베이트 규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300여명의 국내외 제약기업 컴플라이언스(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담당자들이 참석해 윤리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공정경쟁규약 심의 시스템 정착과 ISO37001 도입 확산 등 윤리경영이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윤리경영이 제약산업계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배경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제약산업계가 각종 기업윤리이슈에 적극 대응하며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이 확립되고 있다"면서 "세계제약협회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요구하는 추세로, 두 협회 모두 이에 부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10일 자율준수관리자 및 CP담당자를 대상으로 10일 서울 임피리얼 팔래스 호텔에서 제6회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열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10일 자율준수관리자 및 CP담당자를 대상으로 10일 서울 임피리얼 팔래스 호텔에서 제6회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열었다.

박성민 변호사(HnL 법률사무소)는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 점검, 제약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급여정지에서 약가인하 처분 대체 등 상반기 입법동향을 설명하며 산업계의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한철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공익신고자보호제도와 최근 늘고 있는 내부고발 등 대해 짚었다. 강 변호사는 "공익신고자보호법은 2011년 제정된 이후 6차례 개정·강화됐다. 기업은 직장 내 공익신고자 등이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체는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해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이를 알 수 있는 사실을 공개·보도하지 않는 비밀 보장 의무, 공익신고자에 대한 신분·행정·경제적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환 이사(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는 최근 외부감사 대상 기준이 확대되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 기준이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CAOB에 ▲윤리강령 위반사항 처리, 부정방지프로그램의 운영 ▲모니터링 통제 설계 ▲외부서비스제공자 수행 통제 평가 등 컴플라이언스 및 리베이트 항목 등이 담겨져 있어 이에 준하는 내부통제 체계 마련 및 운영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기반 강화를 위해 ▲규정과 지침 개정 ▲조직 운영 체계 재정립 ▲환류 체계 기반의 지속적 내부통제 개선 ▲교육시스템 개발 및 실행 등 실효성 있는 운영과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의약품 광고 관련 유형별 검토와 개인정보 처리 방법을 다룬 '디지털 마케팅 관련 컴플라이언스 이슈'(임혜연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수사 절차와 디지털 포렌식의 이해'(송진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