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4월 19일 구성된 역학조사단은 초대 고창순 단장을 중심으로 영광 원전지역 주민들에 대한 기초조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92~95년까지 월성, 고리, 울진지역에 대한 일단계 기반조사를 마쳤으며, 98~2000년에는 과학기술부 원자력중장기과제로 이관되어 영광, 울진, 고리, 울진지역에 대한 이단계 일차 기반조사를 벌였다. 현재 이들 지역에 대한 이단계 이차 기반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2003년 이후 삼단계 추적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역학조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명철 단장(서울대병원 핵의학과)은 이 활동은 원전 가동이 주변 주민에서 방사선 관련 암 발생 위험도를 인과적으로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대규모 역학적 코호트 구축과 인근 지역 주민의 의료 지원 및 지역 사회단위 건강증진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조사단에게 부여된 임무라고 소개했다.
기념식에는 고창순 초대 조사단장, 최양우 한국전력 원자력사업단장, 이종욱 서울의대 학장, 조청원 과기부 원자력안전심의관 등이 참석, 원전역학조사 10주년의 의미를 함께 되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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