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8일 보건복지부 실장급 인사...기조실장엔 강도태
박능후 장관 잔류 기정사실화...후속 국과장 인사도 속도낼 듯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보건복지부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노홍인 건강보험정책국장이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승진 임명됐고, 강도태 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보건복지부는 8일 밤 이 같은 실장인사 발령사항을 대내외에 공지했다. 발령일자는 8월 9일이다.
이번 실장인사는 김강립 전 기조실장의 차관승진에 따른 후속인사 성격이다. 당초 7월 인사가 유력했지만 금번 개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다소 미뤄졌다.
청와대가 개각 발표에 앞서 실장급 인사를 확정하면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잔류 또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강도태 신임 기조실장(1970년생·49세)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건강보험정책국장과 보건의료정책관을 거쳐 2017년 실장으로 승진, 그간 보건의료정책실장직을 맡아왔다.
노홍인 신임 보건의료정책실장(1960년생·59세)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7회로 다소 늦게 공직사회에 합류했다. 보건의료정책과장과 노인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을 거쳐 이번에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승진 임명됐다.
보건의료정책실은 보건의료정책과 공공보건정책·한의약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의료계와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다.
실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후속 국·과장급 인사도 본격화될 분위기다.
당장 노홍인 실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건강보험정책국장에 누가 임명될 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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