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조국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나

최대집 의협 회장 조국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나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08.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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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딸 의학 논문 의혹 집중 증언 예상
최대집 회장 유튜브 해당 방송 나흘 만에 31만명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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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9월 2∼3일 열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관련 의학 연구 윤리 위배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대집 회장 등의 증인 선정을 수용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대집 의협 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을 포함한 25명의 증인·참고인 리스트를 발표했다. 김도읍 간사에 따르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도 증인·참고인 리스트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93명의 증인을 요구했다가 25명으로 대폭 축소한 리스트를 공개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과 임현택 소청과 회장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제1 저자인 의학 논문과 관련해 의료윤리 위반과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23일 '유튜브'의 '의협TV' 방송을 통해 "고등학생이 의학 논문의 제1저자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영어 번역 정도의 역할을 했다면 논문을 설계하고 주도한 제1저자가 아닌 '기여자'로 이름을 올리는 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조국 교수의 딸 소속이 '한영외고'가 아닌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된 것에 대해서도 "(고등학생을 제1저자로 한 것을)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던 정황이 있어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단국대병원의 IRB 심의 없이 환자 병력, 개인정보 등을 접한 것과 IRB 심의를 받지 않고도 논문에 받았다고 허위로 기재한 것은 실정법 위반 여지도 커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청문회에서도 주로 논문 저자 선정의 적정성과 소속과 IRB 심의 여부 허위 기재 등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집 회장의 해당 유튜브 방송은 불과 5일만인 28일 오전 31만명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 중이다.

자유한국당은 최대집 회장과 임현택 회장을 비롯해 조 후보자의 어머니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과 부인 정경심 웅동학원 이사, 동생 조권씨와 그의 전 부인인 조모 전 웅동학원 이사, 후보자의 딸 조모씨, 장영표 단국의대 교수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22일 조국 후보자를 자녀의 의학 논문 부정등재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임 회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당시 제1저자로 의학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정에 해당한다"며 "조 후보자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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