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봉사상 수상 후보자 추천해 주세요

이태석봉사상 수상 후보자 추천해 주세요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9.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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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 유지 잇는 부산·경남 출신 숨은 봉사자 발굴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10월 2일 수상 후보 추천 마감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제9회 이태석봉사상' 수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제9회 이태석봉사상' 수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손길을 내민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제9회 이태석봉사상' 수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추천 마감은 10월 2일까지다.

추천대상은 해외에서 3년 이상 의료·교육·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경남 출신의 개인 및 단체.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활동 지원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개최한다.

이태석 봉사상은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고, 지구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고 이태석 신부(1962∼2010년)는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불우한 청소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돈 보스코 성인의 뜻을 따라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남수단 톤즈에서 가톨릭 살레시오회 수도자이자 의사로, 건축가이자 음악가로 불꽃 같은 마흔여덟 해 삶을 살다 하느님 품에 안겼다.

이태석봉사상 1회 수상자는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에서 의료 선교를 펼치고 있는 박무열(의사) 씨다. 2회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교육·사회 봉사에 힘을 쏟고 있는 NGO Objective Humanity의 고문 장진호·전명숙 부부가,  3회는 30년째 경남 산청 한센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스페인 게르니카 출신의 유의배 신부가 선정됐다.

4회는 네팔과 베트남에서 20년 가까이 고엽제 환자 등을 상대로 인술을 펼쳐온 베트남 롱안 세계로 병원 양승봉 외과장이, 5회는 파키스탄 타르사막에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세워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차초로병원 의료진(민형래·외과/서정필·외과/이승희·마취통증의학과/미와기·내과/필로메나·외과)가 공동 수상했다. 6회는 2001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와 다르항에서 청소년 교육과 의료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호열 신부(살레시오수도회)가 받았다.

7회는 10년 넘게 중국과 미얀마에서 무료 진료와 자선병원 설립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철호 원장(미얀마 베데스다 클리닉)이, 2018년 8회는 아이티·남수단 등에서 활동한 구호개발전문가 권기정 대표(개발협력협동조합 빙고)가 수상했다. 

추천서는 이태석기념사업회 홈페이지(http://www.johnlee.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청소년 아카데미·이태석 기념음악회·이태석국제의료봉사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051-637-0125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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