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100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우리 사명"

"의료기기 100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우리 사명"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9.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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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창립 20주년…"글로벌 경쟁력 키울 것"
의료기기산업대상에 박건우 교수·기술혁신상 아이벡스메디칼 수상

"의료기기 산업 2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지난 1999년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내재된 역동성을 일깨우며 첫발을 내디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스무해의 역사는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이라는 대명제 속에 의료기기 공급질서 확립, 양질의 의료기기 공급 등을 통해 회원사 권익보호와 공동 복리 증진을 이끌며 지나온 동행의 발걸음이었다.

의료기기산업협회는 9월 5일 서울 드래곤시티 5층 백두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식, 제16회 KMDIA 정기포럼을 함께 열고 지난 20년의 의미과 성과를 되새겼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9월 5일 서울 드래곤시티 5층 백두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식, 제16회 <span class='searchWord'>KMDIA 정기포럼</span>을 함께 열고 지난 20년의 의미과 성과를 되새겼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9월 5일 서울 드래곤시티 5층 백두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식, 제16회 KMDIA 정기포럼을 함께 열고 지난 20년의 의미과 성과를 되새겼다.

이경국 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협회가 걸어온 헌신과 동행의 순간은 국민 건강과 인류의 삶을 위한 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협회를 이끌어 온 모든 분들과 회원사를 비롯 국회·정부·의료기기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달은 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으며, 우리 업계의 의지만 있다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수출도 비약적으로 증가해 36억 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생산된 의료기기 61%가 전세계 200여 나라에 공급되고 있다"며 시장현황을 짚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혁신 의료기기가 속속 개발되고 고령친화제품·미용의료기기·재활의료기기 등 병원과 일상을 아우르는 의료기기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성장이 가능한 열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의료기기 산업이 전자와 반도체 못지 않은 세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때"라며 "청년의 시간까지 힘을 길러 왔따면 앞으로는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가는 한국 의료기기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떡케이크를 주요 인사들이 자르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떡케이크를 주요 인사들이 자르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 대독)은 "의료기기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질·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의료기기 분야 전주기 혁신방안을 발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혁신성이 인정되고 높은 일자리 창출효과 등을 통해 협회가 정부의 든든한 정책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양진영 의료기기안전국장 대독)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8.2%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3D프린팅 등 혁신의료기기의 발전가능성도 높다"며 "식약처도 혁신의료기기 발전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 감사패는 남지원 사무관(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최장용 사무관(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이창형 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형재활기기과)·이진수 팀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김은숙 차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재료등재부)·김승옥 차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전시팀)·의학신문사·전영철 고문(콘메드코리아) 등이 받았다.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의 대상·기술혁신상·산업진흥상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의 대상·기술혁신상·산업진흥상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대상은 박건우 고려대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을 조직하고 연평균 200회 이상의 기업과 회의를 통해 병원-기업 공동연구계약을 30여건 체결하고 병원의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하는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국내외 최초로 '중이 기압장애 예방 자동화 기술'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력 확보 및 특허를 획득하고 고압산소기 기술의 선진화를 통해 고압산소치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두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이 전달됐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은 산업진흥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제세 의원·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장성구 대한의학회장·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양진영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송재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갈원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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