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학과 문화의 만남' 주제
의사 꿈꾸는 학생·학부모 참여...수술실·로봇수술 체험 '눈길'
의료계가 '의학과 문화'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 만나 소통하는 의학 한마당을 마련한다.
대한의사협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 국제회의장, 디자인나눔관 등에서 열린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제36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대회장을, 박홍준·박정율 의협 부회장이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원회는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학술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만나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체험·전시 프로그램부터 의학 골든벨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
의협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국민을 위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메디컬 체험관(11월 2∼3일, 알림2관) ▲초대작가·공모전 전시(11월 2∼3일, 국제회의장) ▲의학퀴즈 "도전! 의학골든벨"(11월 3일 오후 5시, 알림1관) ▲생생한 의사들의 라이프 "Doctor's Talk"(11월 3일, 오후 2시, 알림1관) ▲폐막공연:초대가수 홍진영(11월 3일 오후 6시, 알림1관)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의사를 꿈꾸는 학생·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메디컬 체험관'과 'Doctor's Talk' 코너가 눈길을 끈다.
메디컬 체험관은 의사의 직업 세계를 살펴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수술실, 최첨단 의료장비인 로봇수술부터 응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인증 교육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Doctor's Talk'는 현재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에게 직접 듣는 토크콘서트. 일선 진료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선배 의사들로부터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대해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X-ray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사진의 길을 개척한 정태섭 연세의대 교수가 '엑스레이 아트-To see inside'를 선보인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신기한 영상의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검도하는 의사로 유명한 김한겸 고려의대 교수(병리학교실)는 '노마드 인 어 스몰 월드'를 통해 흔히 접할 수 없는 미세 현미경 속의 세포 사진의 세계로 안내한다. 세포 사진을 인문적 상상력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김 교수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도전! 의학 골든벨!' 코너는 의학 상식을 테스트하고, 의학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시간. '풍부한 상식'으로 무장한 국민은 누구라도 퀴즈에 도전할 수 있다. 푸짐한 상품이 골든벨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폐막식에는 '엄지 척', '사랑의 배터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 씨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선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가수 홍진영 씨의 신바람 나는 공연과 함께할 수 있다.
의료인 위한 프로그램...자율규제 국제심포지엄·평생교육 워크숍
의료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대회 첫날 11월 1일 오후 2시 디자인 나눔관에서 열리는 '자율규제를 위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Self-Regulation)'이 있다. 독립적인 면허관리기구 설립과 자율규제권 확보를 통해 의사면허관리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다.
11월 2일 디자인 나눔관에서는 ▲의사양성교육제도 개혁(Revamping Medical Education in Continuum) ▲평생교육 및 전문직업성 개발 워크숍(CME/CPD Workshop)이 선보인다.
11월 2일 오후 2시 알림1관에서는 한국의 자율규제현황과 국제 동향(Current Status of Self Regulation in Korea)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11월 3일 오전 9시 디자인 나눔관에서는 ▲의료감정 인증교육 ▲의료감정원 개원식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의료계 최대 학술제전인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72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13만 의사 회원은 물론, 세계한인의사협회, 미국의사회 등 세계 각국의 의사단체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성장했다.
최대집 대회장은 "이번 제36차 종합학술대회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 대한민국 의학의 미래를 국민과 같이 고민하고 지식을 나누기 위한 자리"라면서 "기존 첨단 학술정보 공유와 함께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10월 25일까지,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http://www.kmacongress2019.org/)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연수평점은 11월 1일 오후 3평점(일반평점), 11월 2일 오전 및 오후 5평점(일반평점), 11월 3일 오전 2평점(필수평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의협 종합학술대회 사무국(02-6350-6652, 02-6350-6563, 02-760-8843, 02-760-889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