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의학과 의료 질 향상' 주제 학술대회 성황
"고품질·안전 의료 제공 이라크 보건의료 향상 도울 것"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이라크 메디컬시티 중환자 전문의료 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한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사업인 '이라크 중환자 전문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2016∼2023년/3950만불)' 일환으로 이라크 메디컬시티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향의료원-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제2차 중환자 전문의료 역량강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해 '중환자 전문의료 다학제 학술대회'에 이어 2차는 '중환자 의학과 의료 질 향상'을 주제로 ▲중심정맥관의 초음파 유도 삽입(양승부 교수·순천향대구미병원 영상의학과) ▲스트레스성 심근증(방덕원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무균술과 손위생(주은향 수간호사·순천향대서울병원 중환자실)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 바그다드의대병원과 외과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는 이우령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감염관리와 손위생'을 교육했고 양승부·방덕원 교수는 각각 Bed-side에서 임상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양승부 교수는 수술실에서 이라크 의료진에게 혈관성형술 등의 시술법을 전수해 호응을 얻었다.
사업관리자인 이우령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라크 국민에게 고품질 진료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단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개인 요구에 맞는 유익한 결과를 도출해 이라크 보건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산 알 타미미 메디컬시티 국장은 "이라크 의료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순천향중앙의료원과 코이카에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