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권 초대 회장(부산성모병원) "수면·호흡 질환 발전 앞장"
수면·호흡 질환 연구·개발...젊은 수면의학자 교육 주력키로
대한수면호흡학회가 11월 24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대한수면호흡학회는 수면 의학 분야 기초 및 임상 연구를 맡고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주축으로 참여, 수면 전문학회를 표방하고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향후 2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 구수권 부산성모병원 이비인후과장을 선출했다. 학회 정관을 채택하고, 2020년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구수권 초대 회장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호흡 질환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 활발한 교류를 학회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면서 "수면 질환 연구·개발과 향후 수면 의학을 이끌어갈 젊은 수면 의학자들을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구성원들이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구수권 초대회장은 1986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0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부산성모병원 교육연구부장·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학회에서는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이사·대한비과학회 상임이사(2006∼2011년)·대한이비인후과 학회지·임상이비인후과 학회지 심사위원·대한수면학회 상임이사 및 감사 등으로 활동했다.
2018년 7월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의 급여화를 계기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주축인 수면호흡학회는 상기도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기초 및 임상 의학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