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대상 매체 선호도 조사서 83.7% [의협신문] 선택
온라인 매체 설문서도 58.6% 선택...10년째 선두 지켜
[의협신문]이 새해를 맞아 자체 시스템인 '닥터서베이'를 이용해 의사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의협신문을 향한 요구사항부터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견, 제약사 선호도를 망라한 현재의 의심(醫心)을 파악하는 목적이다. [의협신문]은 매년 유사 설문을 통해 의사들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다.
12월 11∼23일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454명의 의사가 참여했으며 SPSS 교차분석을 이용했다. 표준편차는 ±1.17이며 신뢰도는 Cronbach 알파값 0.836이다.
설문에 참여한 의사의 84.8%는 남성이다. 연령대는 20∼30대 18.1%, 40대 31.9%, 50대 26.9%, 60대 15.2%, 70대 이상 7.9%의 분포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7.6%, 부산 9.3%, 대구 7% 순이다.
전문과별로는 내과계열 53.5%·외과계열 30.8%·임상의학 10.1%·일반과 4%·기초의학 1.5%의 분포를 보였다. 근무 형태는 개원의 44.5%·봉직의 32.6%·대학교수 14.1%·공보의/군의관/공직의 4%·전공의 2.4%·기타(타 분야) 2.4%다.
[의협신문]은 이번 조사에서도 인쇄신문, 온라인매체 각각의 선호도에서 1위에 올랐다. 2009년 이후 실시한 6차례 조사에서 모두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역대 최고 선호도를 보인 직전 조사(2019년 3월)보다도 높은 비율의 의사 회원이 [의협신문]을 선택했다.
"의학분야 인쇄신문 가운데 가장 즐겨보는 매체는?"에 대한 질문에 전체 454명의 의사 중 83.7%가 [의협신문]을 손꼽았다. 직전 조사의 75.9%보다 7.8%p 높은 수치다.
의학분야를 비롯한 전체 언론이 인쇄 플랫폼의 축소를 진행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인쇄매체 중 [의협신문] 선호도는 20∼30대에서 86.6%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은 85.7%, 40대 82.1%, 50대 82.0%의 선호도를 보였다.
의학전문지와 함께 약계지까지 포함한 보건의료전문지 온라인 매체 선호도에서도 [의협신문]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454명의 의사 중 58.6%는 온라인 보건의료전문지 가운데 [인터넷 의협신문(Doctors News)]을 가장 즐겨본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의 56.2%보다 2.4%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2∼4위까지의 선호도 점유율이 직전 조사와 소수점 단위에서의 변동만 있을 뿐 비슷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5위 매체의 경우 2.4%p 상승한 모습이지만, 결과값 자체가 5.1%로 낮았다.
약계지로 분류되는 매체의 경우 전체 응답자 454명 중 4명에 불과해 점유율 0.1%에 불과, 의사들에게는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신문(Doctors News)]은 전 연령대에서 타 매체와 간격을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20∼30대에서 50.0%, 40대 52.4%, 50대 59.8%, 60대 이상 73.3%가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보건의료전문지로 [의협신문(Doctors News)]을 선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의협신문]이 2019년 디자인 개편과 함께 새로 선보인 콘텐츠의 영향일 수 있다. "의협신문에서 손길이 가는 컨텐츠 3가지는?"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22.4%)가 'KMA 연수교육 일정'이라고 답했다.
기존 보도기사와 함께 연수교육 정보를 제공한 것이 의사 회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의료사고 판례 검색 서비스'도 19.3%의 선택을 받으며 두 번째에 위치했다. 의료 판례기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의협신문]의 방향과 대형로펌과의 협약을 통한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어 '의협TV·의사들의 수다·사이버 연수교육 등 동영상 기획'이 17.7%, '만화 항생제 등 만화콘텐츠'가 11.3%로 호응을 얻었다.
의사들이 의학 정보·소식을 접하는 경로를 묻는 항목에서는 직전 조사(37.8%)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의료정책·제도·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정보를 주로 어떤 매체를 통해 얻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36.1%가 '의학분야 전문언론'이라고 답했다. 2위는 26.4%를 차지한 '학술대회·심포지엄·세미나 등 학술모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