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한글화 앞장선 해부학자
우리나라 사람해부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고 의학용어의 한글화에 앞장선 정인혁 연세대 명예교수(해부학교실)가 1월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 정인혁 명예교수는 1971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77∼2011년 2월까지 연세의대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2011년 3월∼2016년 2월까지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촉탁 교수를 지냈다.
대한해부학회 이사장(1995∼1997년), 대한체질인류학회 제1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해부학회 조직위원장(1995년), 대한체질인류학회장(2002∼2003년)을 역임했다.
2003년 해부학회 으뜸상을, 2004년 26회 외솔상을 수상했다.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전문위원(1988∼1991년), 대한의사협회 남북한의학용어 비교연구소위원회 위원장(1992∼1994년)을 맡아 <남북한 의학용어>를 발간했다.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실무위원회 위원장(1995∼2001년)을 맡아 <의학용어> 넷 째판을 발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영 여사와 아들 용석, 용준 2남이 있다. 발인은 1월 6일 오전 9시 아주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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