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국내 수입허가 획득
'모닝워크' 시너지 기대…로봇재활시장 확대 계기 마련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세계 첫 상지재활로봇 '인모션'(InMotion) 수입허가와 함께 상·하지 재활분야 토털라인업을 갖추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큐렉소는 캐나다 바이오닉사와 상지재활로봇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인모션(InMotion)' 수입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모션은 상지마비 및 기능저하 환자를 위한 재활 훈련용 로봇으로 전세계 20개국 200곳 이상의 병원에서 사용 중인 제품이다.
환자는 로봇암(Arm)에 팔을 지지하고 화면을 보며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치료를 받는다. 치료 시 환자 팔의 위치·속도·힘을 초당 200번 이상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인모션은 로봇이 환자와 상호작용으로 부족한 능력을 분석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신경가소성을 높여 기존 재활치료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은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 논문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라며, "바이오닉사의 제품을 사용해본 국내 유저의 만족도가 높아 최신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큐렉소 하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에 바이오닉의 '인모션'을 더한 로봇재활 토털라인업 구축으로 국내 재활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11개 병원에서 사용중인 큐렉소 '모닝워크'는 발판기반의 안장형 보행재활로봇으로 발판센서를 통해 실시간 측정되는 지면반발력을 통해 효과적인 보행치료를 할 수 있다. 국내 허가 및 CE·FDA 인허가를 마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망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IBM의 계열 연구소 윈터그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재활로봇시장 규모는 연평균 35% 이상 급성장 중에 있으며, 2019년 1조원에서 올해 1조 40000억원, 내년에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