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 수준서 '경계' 단계 상향…확산 방지 만전
대한병원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상황실을 비상대응본부로 격상했다.
병협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 '위기'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대책상황실을 비상대응본부로 격상했다.
병협 비상대응본부는 임영진 회장이 직접 관장키로 했으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을 실무단장에, 이송 정책부회장(서울성심병원장)을 정책자문단장에 임명했다.
병협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비상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정부와 공조를 통해 선별진료소 설치·운영과 국민 안심병원 지정 등 메르스 확산 저지 활동을 벌였다. 병협은 메르스 사태 당시 경험을 살려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병협 비상대응본부는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및 거점병원 운영 등 전방위적 방역 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지방자치단체·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제기하는 요구와 정책 제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과 지침에 반영할 방침이다.
의학적 전문성에 기초한 근거 있는 정보와 자료를 제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국민 참여를 끌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예방에 협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