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송암 장용택 회장 4주기…"인류애정신 다짐"

신풍제약, 송암 장용택 회장 4주기…"인류애정신 다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3.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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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년대 기생충 퇴치 통해 국민건강에 공헌

신풍제약은 2월 28일 신풍제약 본사에서 창업자 송암 장용택 회장의 4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확산여파로 주요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전 직원들은 차분하고 엄숙하게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정신 그리고 고인의 유지인 인류애 정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제만 대표는 "우리는 그 동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만들고 서로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나아갈 자세가 갖추어졌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은 있지만 4주기를 맞아 회장님의 유훈과도 같은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기업이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신풍의 발전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2월 28일 신풍제약 본사에서 창업자 송암 장용택 회장의 4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신풍제약은 2월 28일 신풍제약 본사에서 창업자 송암 장용택 회장의 4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송암 장용택 회장은 1936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61년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1962년 신풍제약(주)을 창업했다. 국민훈장목련장, 2천만불 수출의 탑,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 제1회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발전공로상, 지미카터재단감사패 등 다수의 훈·표창을 수상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전 국민에 만연된 기생충 퇴치를 위해 광범위 구충제인 메벤다졸과 주혈흡충 및 간·폐 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을 세계 두 번째로 자체개발기술로 원료국산화에 성공해 국민건강에 공헌했다. 또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저개발국가에 글로벌 신약 항 말라리아제 피라맥스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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