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서면 투표'...새 사업계획·예산안 14억 5257만 원 통과
재적대의원 265명 중 184명 찬성...박태수·이연재 윤리위원 선출
부산광역시의사회도 코로나19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 최원락)는 3월 25일 오후 7시 부산시의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58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서면결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당초 3월 1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자 서면결의로 전환키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시의사회는 3월 5∼13일까지 재적 대의원 265명을 대상으로 서면결의 대체 여부에 대한 서면투표를 진행, 회신한 201명 가운데 71%(142명)가 찬성하자 3월 16일 제9차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58차 정기 대의원 총회 상정 안건을 서면결의를 통해 심의·확정키로 결정했다.
3월 18∼25일 8일간 진행한 서면결의에는 과반수 이상인 184명의 대의원이 회신했다. 서면결의서 개표는 3월 25일 열렸다. 김사웅 대의원회 간사는 제58차 정기 대의원 총회 서면결의 진행 경과를 보고했으며, 최원락 의장의 개표선언으로 개표가 진행됐다.
서면결의 개표결과, ▲제1호 전회의록(제57차 정기 대의원 총회 회의록) ▲제2호 감사보고 ▲제3호 2019회계연도 회무보고 ▲제4호 2019회계연도 수임사항 ▲제5호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제6호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서 ▲제7호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제8호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9-1호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 분과위원회(자체 처리안건) ▲제9-2호 제1토의안건 심의분과위원회(정책) ▲제9-3호 제2토의안건 심의분과위원회(보험) ▲제9-4호 법령 및 회칙 심의 분과위원회(보건의료 관련법) ▲제10호 본회 윤리위원회 위원 선출의 건 ▲제11호 상임이사 추인의 건 등 총 11개의 상정 안건 등은 재적 대의원 265명 중 69%(184명) 참여와 참여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제7호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제8호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원안대로 가결, 14억 5257만 6000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위원 선출은 우종철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19차 확대이사회(2019년 12월 10일)에서 추천한 박태수 회원(부산진구·한사랑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근무지 이전으로 인해 윤리위원회 자격을 상실한 오상훈 위원 대신 대의원회 제6차 운영위원회(2020년 1월 8일)에서 추천한 이연재 회원(인제대 부산백병원)을 새 위원으로 선출했다.
의협 대의원회 건의 안건으로는 ▲안전성·유효성 없는 한방 난임사업과 첩약 급여화 중단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총 19개를 채택했다.
서면결의서 개표 마감 직후 열린 제10차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제58차 정기 대의원 총회 서면결의 투표 결과를 최종 의결했다. 서면결의 결과는 각 대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부산시의사회 홈페이지에 공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