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독일 에보텍, 신약개발 손잡았다

일동제약-독일 에보텍, 신약개발 손잡았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3.31 17:1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병 신약후보 'IDG-16177' 내년 1상 임상허가 목표
올해 3~6개 연구과제 협력...글로벌 임상진입 가속화 기대

일동제약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독일의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 에보텍(Evotec)을 선정하고, 일동제약이 보유한 혁신신약 후보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조기진입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일동제약과 에보텍은 금년에만 3∼6개 연구과제의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며, 그 성과에 따라 이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력 과제는 당뇨병치료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으로 1상 임상시험 허가신청은 2021년 1분기를 목표로 한다.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매년 4개 이상의 신약후보물질들을 글로벌 임상에 진입시킬 계획이며 에보텍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구 연구소장(부사장)은 "에보텍의 통합개발 솔루션인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미국 FDA가 요구하는 품질 연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보텍과 함께하는 연구과제들은 모두 글로벌 신약후보물질들이며 임상시험도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의 IDG-16177은 췌장베타세포 표면의 GPR40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당 농도에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연구 결과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에보텍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약연구개발 회사로 신약후보물질의 탐색 및 발굴, 연구개발 및 상용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에보텍은 MSD·바이엘·다케다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신약 연구개발 분야의 프로그램 및 플랫폼,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에보텍이 개발한 플랫폼인 인디고는 후보물질들의 초기단계에서 임상승인에 이르는 제반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수행한다.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시험승인(IND/CTA)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을 통해 임상시험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솔루션이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