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임박 '의사 출신' 지역·비례후보 18명 운명은?

총선 임박 '의사 출신' 지역·비례후보 18명 운명은?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04.10 16:5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13명·비례 5명...여권 '신현영·이용빈' 당선 확실시
미통당 후보 4명, '혈투' 예상...여타 후보도 '구슬땀'

ⓒ의협신문
ⓒ의협신문

4·15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10일 현재 총 18명의 의사 출신 후보들이 당락의 명운을 걸고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명 중 13명은 지역구 후보, 5명은 비례대표 후보다.

지역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광주 광산갑)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경기 성남중원)·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홍태용 후보(경남 김해갑)·송한섭 후보(서울 양천갑) ▲정의당 고병수 후보(제주갑) ▲민생당 이정호 후보(서울 서초을)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장원 후보(서울 구로갑)·고안성 후보(서울 강남병)·박준영 후보(서울 종로) ▲무소속 정근 후보(부산 진갑)·김수임 후보(인천 계양갑) 등이다.

비례대표 후보는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후보(1번)·이상이 후보(24번)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10번) ▲한국경제당 천은미 후보(3번)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미현 후보(1번) 등이다.

21대 총선 의사 출신 후보자 등록현황. ⓒ의협신문
21대 총선 의사 출신 후보자 등록현황. ⓒ의협신문

민주당 이용빈 후보, 당선 유력...시민당 신현영 후보 당선 확실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와 자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후보의 국회 입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

먼저 여당 세가 매우 강한 광주 광산갑 지역구에 출마한 이용빈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석패했다가 경쟁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직을 상실하면서 공천을 따내 당선이 유력하다. 이 후보는 4선 중진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앞서고 있다.

신현영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당의 비례대표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에 지명됐는데, 정당 지지율이 2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례정당의 경우 지지율 3% 이상을 얻으면 1번 후보 당선이 확정적이다.

통합당 신상진·윤형선·홍태용·송한섭 후보 '여당 후보와 혈투'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는 자신이 4선을 한 경기 성남중원 지역구에서 5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윤영한 후보(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와 피 말리는 접전 중이다. 4선을 하는 동안 일궈온 텃밭에서의 일전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당 윤형선 후보 역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전 인천광역시장)와 '리턴매치'를 치르고 있다. 필승의 각오로 뛰고 있지만, 승리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20대 선거에서 송 후보에 약 10%의 격차로 고배를 마셨던 윤 후보는 21대 총선 여론조사에서도 약간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당 홍태용 후보는 미래통합당 강세 지역인 PK(부산·경남) 지역 중 하나인 경남 김해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김해갑 지역을 '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어,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같은 당 송한섭 후보 역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 신인이자 검사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송 후보는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와 혈전에서 여론조사상 약간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 정당 후보들, 당선 꿈 실현 위해 '고군분투'
전통적으로 여권과 제1야당 이외에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제주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와의 사이에서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한 민생당 이정호 후보 역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성중 후보 사이에서 지지층을 넓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동규 후보 역시 더불어민주당 중진 박범계 후보와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 사이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대선 때마다 다소 황당한 공약과 함께 출마한 허경영 당 대표가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장원 후보(서울 구로갑)·고안성 후보(서울 강남갑)·박준영 후보(서울 종로)도 여당과 제1야당 등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안긴힘을 쓰고 있다.

무소속 후보도 눈에 띈다. 미래통합당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고 절치부심 끝에 출마한 정근 후보(부산진갑)와 김수임 후보(인천 계양갑) 등이 외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상이 후보(24번), 국민의당 비례 사공정규 후보(10번), 한국경제당 비례 천은미 후보(3번), 국가혁명배당금당 비례 이미현 후보(1번) 등 비례후보들의 당락은 비례정당 득표율에 따라 좌우된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