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이수진·국민의당 최연숙 후보 당선 확정
21대 국회의원 총 선거결과, 간호사 출신 후보 2명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간호계는 지난 19대와 20대 각 1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1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번 4·15 총선을 통해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자와 국민의당 최연숙 당선자가 각각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총선에는 총 10명의 간호사 출신 후보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그 결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을 받은 이수진 후보와 국민의당 비례대표 1순위인 최연숙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간호계에서 2명의 당선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과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이 당선된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 20대 국회에서는 윤종필 새누리당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자는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및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간호사와 노동환경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우리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진 부족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아직 국회 상임위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어진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당 최연숙 당선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자 대한간호협회 대구광역시병원간호사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 당선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성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더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