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취임식..."치유의 기쁨·희망 주는 병원 소망"
전남 순천시 성가롤로병원 제10대 병원장에 최옥희 에우프라시아 수녀가 취임했다.
성가롤로병원은 4일 성심홀에서 최금순 병원장(제라르도 수녀)의 이임식과 최옥희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최옥희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기쁨과 새 삶의 희망을 주며 치유자이신 예수 성심의 사랑을 알게 한다는 병원의 이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든 조직이나 단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한 최 신임 병원장은 "우리 모두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환자들을 소중히 여기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함께 행복한 병원을 만들자"고 말했다.
"외적인 성장보다는 탄탄하게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신임 병원장은 본당과 수도회에서 사목활동을 했으며, 성가롤로병원 경리과장과 행정부원장을 역임했다.
성가롤로병원은 1969년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가롤로 브로메오 성인의 정신을 표방하며 개원, 지난해 50주년을 맞았다.
심장혈관센터·암센터·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00명의 의료진과 1000여명의 임직원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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