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직원·주주·환자 위한 중대한 이정표"
애브비가 앨러간 인수를 완료했다. 애브비는 아일랜드 법원에서 요구하는 모든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하면서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브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A.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는 "회사·직원·주주·환자를 위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애브비는 주요 치료 영역에서 시판 중인 치료제들과 파이프라인을 갖춘 다각화된 리더로서, 막강한 재무 역량으로 혁신적인 과학에 지속 투자해 충족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고 말했다.
이번 인수 완료로 애브비의 매출 기반 다각화가 예상된다. 휴미라를 필두로 최근 론칭한 스카이리치 등 면역학 분야, 임브루비카와 벤클렉스타의 혈액종양학 분야 등 기존 제품에 엘러간의 보톡스 치료제 등 글로벌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판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기존 성장 플랫폼(휴미라 제외)을 통해 2020년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양사의 통합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 완료와 관련해 애브비 이사회는 과거 애보트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은퇴하고 최근까지 엘러간 이사회로 일했던 토마스 C. 프레이만(Thomas C. Freyman)을 애브비의 이사회 이사로 선출했다.
이번 거래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 주주는 엘러간 1주당 애브비 주식 0.8660주와 현금 120.30 달러를 받는다. 이는 7일 애브비 보통주 종가(84.22 달러)를 기준으로 엘러간 1주당 총 193.23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엘러간 보통주는 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