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 수해지역 1차분 긴급구호의약품 1500세트 지원
15∼17일, 전북(남원)·강원(철원)·충북(음성) 이동약국 운영
약업계 3단체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피해 지역 긴급지원에 나선다.
사상 최장의 장마와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로 구성된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는 긴급구호 의약품을 피해지역에 직접 전달한다.
네트워크는 의약품 1차분 총 1500세트(세트당 5만원 상당)를 마련하고, 이번 장마로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곡성군·담양군 지역을 방문해 각각 500세트씩 우선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필요 의약품 세트를 추가로 마련, 수해 지역 주민에게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 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이동형 봉사약국 차량을 활용, 15일 전북(남원 금지문화누리센터), 16일 강원(철원 오덕초등학교 체육관), 17일 충북(음성 삼성중학교 체육관) 임시거주시설을 방문해 무료 투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지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해 별도로 구호활동에 소요될 마스크 3만매, 박카스 3000병(동아제약), 손소독제 3400병(한독화장품) 등을 지원한다.
이날 지역 방문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엄태순 부회장, 신민경·김예지 여약사이사, 윤서영 전남지부장, 민영기 전남지부 총무이사, 이태영 구례군분회장, 박찬식 담양군분회장, 안효숙 곡성군분회 총무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전무이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훈규 부회장, 정기배 광주전남유통협회장, 김재석 백제약품 광주지점장, 강완석 광주전남유통협회 총무 등이 함께 한다.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는 지난 강원산불 발생 당시 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이 국내외 긴급재난 발생시 긴급구호의약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