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영예

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영예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9.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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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생충학 발전 헌신 공로…국내 최고 권위 학술상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기초·자연과학응용 부문 8명 수상

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한국건강관리협회장)가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자연과학응용 부문)을 수상했다. 17일 학술원에서 열린 시상식 직후 채종일 명예교수 부처.
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한국건강관리협회장)가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자연과학응용 부문)을 수상했다. 17일 학술원에서 열린 시상식 직후 채종일 명예교수 부처.

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한국건강관리협회장)가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자연과학응용 부문)을 수상했다.

학술원상은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우수하며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국내외 학술단체나 학술원 회원의 추천을 받아 부문별 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총회 인준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17일 학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학술원상을 전달했다.

채 명예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학교 같은 대학원에서 기생충 생태학 및 역학 연구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농무성 기생충병연구소와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방문교수로서 기생충 면역학을 연구했다.

서울의대에서는 기생충학교실 주임교수, 의학연구원 부원장 및 원장(직대), 감염병연구소장, BK21 인간생명과학연구단장 등을 역임했다.

학회 활동으로는 대한기생충학회장,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대한의학회 기초의학이사,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 흡충질환관리 전문위원, 국제열대의학연맹 사무총장 및 재무이사, 세계기생충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을 맡아 두 번째 임기를 맞고 있다.

이번 학술원상은 채 명예교수 외에도 도수희 충남대 명예교수·노명호 서울대 명예교수(인문학)·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김광수 성균관대 교수(사회과학), 이영조·백성희 서울대 교수(자연과학기초), 권동일 서울대 교수(자연과학응용) 등도 함께 수상했다. 부상으로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1억원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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