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취임식...서울의대 신경과 주임교수·뇌졸중학회장 역임
2021년 3월 898병상 개원 앞두고 대규모 의료인력 추가 채용
2021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에 윤병우 전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과)가 임명됐다.
을지재단은 윤병우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을 임명, 오는 10월 5일 취임, 공식 직무에 들어간다고 9월 28일 밝혔다.
윤병우 초대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198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0년 서울대병원 신경과에 부임, 신경과장과 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대한뇌졸중학회장·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아시아뇌졸중자문회의 의장·세계뇌졸중학술대회 사무총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윤병우 초대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그간 경기북부 주민들은 좋은 의료혜택을 누리고자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며 "내년 3월 개원하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내년 개원을 앞두고 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 578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오는 하반기부터 2021년 초까지 약 1,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439-38번지 대지면적 12만4399㎡(연면적 21만676㎡)에 건립 중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하 5층∼지상 15층에 898병상을 개원할 예정이다. 38개 진료과에 7개 특수부서와 7개 전문진료센터(척추족부센터·뇌신경센터·여성센터·난임센터·소화기센터·심혈관센터·내분비센터)를 중심으로 치료에서 재활은 물론 수영장·피트니스센터·편의시설을 설치,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까지 아우르는 의료문화 복합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응급환자의 긴급이송을 위한 헬리포트도 설치한다.
한편,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 중인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는 임상병리학과·간호학과·스포츠아웃도어학과·중독재활복지학과를 비롯해 3개 대학원이 들어선다.
대학과 병원을 한 공간에 배치, 보건의료특성화 학과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 융·복합 교육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