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열의학상, 이승환 연세원주의대 교수...줄기세포 치료 연구
부채표 가송재단 후원...시상식 10월 6일 의학회 창립 기념식서
제6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제11회 윤광열 의학상은 이승환 연세원주의대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가 선정됐다.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동화약품 회장)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의료인을 선정, 수여하고 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의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1호 브랜드인 '까스활명수'를 개발하고, 가송재단을 설립한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1924-2010년)을 기리는 의미도 담았다.
의학공헌상 수상자인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는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과 의대 학장을 맡아 의사양성 과정에서 의료윤리와 의료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한국의학교육학회·한국의료윤리학회·대한금연학회 회장과 국가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보건복지부 범국민금연운동본부장·대한적십자사 보건사업자문위원장·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의학의 휴머니즘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헌신했다.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교육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민훈장 동백장, 그리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1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 이승환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후 성인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과 효능에 대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시험(A Randomized, Open-Lable, Multicenter Trial for the Safety and Efficacy of Adult Mesenchymal Stem Cells afte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2014; 29(1): 23-31)' 연구의 책임저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환 교수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JKMS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 우리나라의 높은 의학 연구 수준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6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개최한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동화약품의 기업 철학으로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가 사재를 출연, 2008년 4월 설립했다. 윤광열 의학상 외에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약학공로상(2019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통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가송예술상을 제정,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과 후원을 통해 전통문화의 발전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