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흥만 인제의대 교수(일산백병원 외과)가 10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한국장기이식연구단 심포지엄'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이사장 안규리, KOTRY)은 전국 70여개의 장기이식센터가 참여, 신장·간장·심장·췌장·폐장 5개 장기의 데이터 베이스를 운영하면서 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전흥만·한상엽 교수팀은 '고령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신장이식 후 결과 분석'와 '한국 고령 뇌사 기증에서 수술 후 신장 기능의 예측 모델' 주제 연구를 통해 고령의 뇌사 공여를 통한 신장 이식 수술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한국형 지표 수립 등 장기이식 분야와 한국장기이식연구단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흥만 교수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밤낮으로 고생하는 장기이식센터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좀더 많은 이식 대기자들이 가능한 빠른 시간에 수술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은 2014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주한 학술연구용역과제(장기이식 코호트 구축 및 운영) 운영주체로 5개 장기이식분야를 총괄하는 전향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2016년 7월 20일 장기이식코호트 사업을 확장, 장기이식 분야 연구와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장기이식 발전에 기여하고자 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01년 첫 생체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신장·간 이식을 시행, 경기도 서북부지역의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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