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inno.N, 몽골·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수출 계약 체결
10월까지 처방실적 577억원…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1위'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몽골과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넓혔다. 몽골과 싱가포르까지 더하면 케이캡정은 국내외 26개국에서 만날 수 있다.
HK inno.N은 최근 몽골 및 싱가포르 현지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에서는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기업인 모노스 파마(Monos pharma)가 올해부터 10년 간 케이캡정을 독점 유통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의약품유통회사 UITC가 출시 후 8년 간 독점 유통한다. 몽골은 내년, 싱가포르는 2022년 출시 목표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케이캡정이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25개국으로 늘어났다. 현재 케이캡정은 국내 외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남미 17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케이캡정은 지난 2019년 3월 출시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약물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2019년 원외처방실적 264억원,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577억원을 기록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안착했다.
HK inno.N은 국산 신약 케이캡정의 국내외 경쟁력을 한껏 키우기 위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4개의 적응증(사용범위)외에도 기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을 벌이고 있다. 경쟁 약물 대비 특장점을 발굴하기 위한 차별화 임상도 별도 진행 중이다.
HK inno.N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럽권 해외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