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완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최근 개최된 제64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8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해,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 변경했다. 의학의 한 영역인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학술 공동체로, 매년 봄과 가을 학회를 개최해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고 현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재 국제학술지인 AOEM(Annals of Occupational 발간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력하고 있다.
구정완 교수는 진폐증에 대한 진료와 함께 인간공학 기술사를 취득해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직업건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장으로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료 지원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보건대학원 원장으로서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구정완 교수는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학회와 학회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 소통을 바탕으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직업환경의학의 공공 및 환경보건 영역으로의 확대와 학회원들의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내실을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