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의약품 GMP 신공장 완공…새 도약 디딤돌
만성상처궤양치료제·황반변성치료물질 등 개발 주력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국BNC가 세종 의약품 GMP 신공장을 완성하고 1일 준공식과 함께 한단계 도약을 위한 비상을 알렸다.
2년여의 걸친 역사를 마무리한 세종 공장은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 대지면적 18,084m2, 건축바닥면적 6,5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했다.
신공장은 비에녹스주동(보툴리눔 톡신)·내용고형제동·생약제제 원료의약품동·원료물류동 등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추후 마련돼 있는 부지에 바이오의약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BNC는 2021년내에 제조업허가·GMP적합판정·제조품목허가 등을 신청하고 새 비전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한국BNC는 주름개선용 필러, 콜라겐 창상피복재, 조직수복 생체재료, 비에녹스주 등 생산을 통해 성형·미용·상처치료·조직수복 생체재료 분야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1월에는 보툴리눔톡신 수출 허가도 획득했다.
새로 건립된 의약품 GMP공장에서는 내용고형제(정제·캡슐제)완제의약품, 생약제제 원료의약품, 보툴리눔 톡신제제 등을 제조·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후 구축될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종공장에서는 향후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생물학적제제 및 생약제제의 원료의약품 등을 생산한다. 또 독점·차별화 품목을 개발해 의약품 제조·대규모 생산·높은 품질관리능력 등을 갖추고 의약품 위수탁제조를 수행해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를 확보한 바이오의약품동에서는 미생물배양을 이용한 치료용단백질의약품 제조와 공급을 맡는다. 개발·생산 품목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개발·시설 투자를 비롯 다양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2025년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를 앞당길 계획이다.
최완규 한국BNC 대표는 "한국BNC는 지금까지 에스테틱 중심 의료기기를 통해 성장해 왔다면 이젠 그와 연계된 의약품으로 환자의 질병 치료와 삶을 개선하는 신제품으로 한번 더 도약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한국BNC는 첨단 의약품 관련 기술 도입 및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대만 골든바이오텍사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도입, 에이엠디 테라퓨틱스사와 연령관련 황반변성치료 후보물질 공동개발, 대만 에네제너시스사와 만성상처궤양치료 신약 후보물질 공동개발 등에 대한 상호 전략적 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최완규 대표를 비롯한 한국BNC 임직원이 참석해 세종 의약품 GMP 신공장 완공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