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선별집중심사 항목 공개, 'CT 2회 이상'→'3차원 CT' 변경
척추수술 및 향정신성의약품 장기처방, 새해에도 집중심사 유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했다.
척추수술과 향정신성의약품 장기처방에 더해 병·의원 '3차원 CT' 촬영 항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심평원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고했다.
선별집중심사란 심평원이 지난 2007년부터 요양기관 적정진료 유도 및 국민 의료비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제도다. 매년 진료비 증가 추이가 급격하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을 선정해 사전 예고함으로써, 요양기관의 자율적 진료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2021년도 선별집중심사항목은 총 16항목으로 정해졌다.
진료비 관리 필요 항목으로 기존 △심장표지자검사 △TNF-α inhibitor △비타민D 검사 △골다공증치료제 △세기변조방사선치료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에 더해 내년 ▲체부정위적 및 뇌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전문심사 필요 항목 또한 기존 △척추수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황반변성치료제와 함께, 내년 ▲연하재활 기능적 전기자극치료를 신규로 집중심사 항목에 추가했다.
환자안전관리 항목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유전성 및 비유전성 유전자 검사 △면역관문억제제 △향정신성의약품장기처방 ▲CT 촬영 등으로 정해졌는데, 지금까지는 'CT 2회 이상' 촬영 사례를 보던 것을 내년부터는 '3차원 CT'로 심사 항목을 변경해 적용키로 했다.
심평원은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홈페이지 및 관련 의료단체 등에 안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