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수면 질 개선…고령 환자 저나트륨혈증 부담 줄여
'미니린' 저용량제품…종합병원-병·의원 나눠 영업·마케팅
한국페링제약과 종근당이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설하정(성분명: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녹더나는 야간뇨 원인 중 최대 88%를 차지하는 야간에 소변을 과잉 생산하는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개선한다. 성인에서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의 치료에 사용되며, 많은 야간뇨 환자들의 야간뇨 횟수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치료제로 남성은 1일 1회 50㎍, 여성은 1일 1회 25㎍을 투여한다.
야간뇨는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하며, 국내 60세 이상 성인 남녀 35∼71%가 경험하는 흔한 배뇨장애다. 야간뇨는 숙면을 방해해 수면 질을 저하시키고, 우울증 등과 같은 기분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낮 동안의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준다.
야간뇨는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수면 장애, 야간에 소변량이 정상치 보다 많은 야간 다뇨, 방광의 저장 능력의 감소, 과민성 방광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야간 다뇨는 야간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60∼80%가 야간 다뇨로 인해 야간뇨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추가 계약을 체결한 녹더나는 미니린의 저용량 제품으로 고령 환자에서 우려됐던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공동판매 계약 체결에 따라 1월 18일부터 한국페링제약은 종합병원, 종근당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녹더나의 영업·마케팅을 진행한다.
녹더나의 임상 3상 연구 결과 녹더나 25㎍ 및 50㎍는 각각 여성과 남성의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더나는 위약과 비교해 평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였으며, 최초 야간 배뇨까지의 시간이 증가해 초기 수면 기간을 연장했다. 또 위약에 비해 야간뇨 관련 삶의 질과 수면 질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최용범 한국페링제약 대표는 "종근당과의 파트너십으로 지난해 미니린에 이어 올해 녹더나까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녹더나는 미니린에 비해 더 적은 용량으로도 야간뇨 개선과 안전성을 확인한 치료제로 야간뇨로 인한 수면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이 좀 더 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한국페링제약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미니린 뿐만 아니라 녹더나와 같은 혁신적인 야간뇨 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종근당의 우수한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2차 의료기관에서 국내 야간뇨 환자들이 녹더나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