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의학회 명예의 전당 5명 등극

2021년 의학회 명예의 전당 5명 등극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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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호·김진복· 박용현 ·최종상 ·최병인 교수 헌정

2021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5명의 의학자가 새롭게 헌정됐다.

대한의학회는 14일 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정기총회에서 고인이 된 진병호교수와 김진복교수, 그리고 박용현·최종상·최병인 교수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의 육성과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1월에 처음 제정돼 지금까지 104명의 의학계 원로교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의학초석 다진 외과 거목..항암화학요법 첫 시도

진병호
진병호

고 진병호 서울의대 교수는 한국 현대 의학의 초석을 다졌다. 19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 서울의대는 외과 교수들이 모두 납북된 상황에서 진병호교수는  서울의대 교수 발령을 받아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아 이후 국내 외과학 분과등 외과학의 기틀을 놓았다. 

특히 암 치료와 암 연구의 선구자라 행보를 보여  5-FU를 이용한 항암화학요법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1958년에 대한암학회의 전신인 대한암연구회를 창설했다. 대한외과학회 회장, 대한화학요법학회 회장, 대한의학협회(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를 역임했으며, 대한대장항문병학회를 창설해 초대회장을 맡아 학회 발전을 주도했다.

위암수술 대가로 한국의학 위상 높이고, 연구지원 사업

김진복
김진복

고 김진복 서울의대 교수는 국내 암 연구와 진료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여올린 위암수술의 대가이다.  대한암연구회 (대한암학회 전신) 학술부장 및 이사장을 수행하면서 대한암학회를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대한외과학회· 대한대장항문병학회· 대한소화기병학회(대한소화기학회 전신) 회장을 역임하면서 외과뿐만 아니라 다학제학회을 선도했다. 대한암연구재단을 창립, 암연구 지원사업(김진복 암연구상)을 통해  현재도 뛰어난 연구자를 지원하고 있다.

김진복 교수의 위암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국제소화기학회 학술대회장, 국제위암학회 회장, 국제암협회(UICC) 암치료위원장 등 한국의 국제적인위상을 올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간담췌외과학 발전 초석, 교육·장학·학술· 문화사업 기여

박용현
박용현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은 외과분야에서 간담도계를 최초로 전공했으며,  아시아간담췌외과학회 공동창립에 이어 한국간담췌외과학회를 창립했고,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아시아간담도췌장외과학회 사무총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학술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두산그룹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서울대학교 이사장, 예술의 전당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교육·장학·학술· 문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학회 운영 선진화 앞장...장애평가기준 개발

최종상
최종상

최종상 교수(전 고려의대 병리학)는 대한의학회 재무이사, 부회장 연임, 전문의고시 실행위원장, 감사  등 15년 동안 의학회 업무를 맡아 의학회가 진행한 굵직한 사업 등을 주도했으며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을 역임, 학회 운영 선진화에 기여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장애 평가기준을 개선하는 작업에 나서  맥브라이드 평가표 및 미국 의학협회의 기준을 국내현실을 맞게 개정한  <한국형 신체 장애평가기준>을  만드는 책임연구자로 활약했다. 또 질병·의료기관·의약품 정보 등 국민들이 건강·질병과 관련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국가건강정보포털> 작업도 복지부의 용역의뢰로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한국영상의학 세계적 반열 공로..복부영상의학회 금메달 수상

최병인
최병인

최병인 교수(중앙의대 영상의학과)는 한국 영상의학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이끈 국제적인 영상의학자로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최 교수는 소화기 영상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SCI 국제학술지에 450여편의 논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650여편의 학술연제를 발표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학술 및 교육활동을 지속하며 국내 영상의학이 선진국 반열로 올라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3대 복부영상의학회(미국, 아시아, 유럽)로부터 금메달을 수상한 세계 유일의 복부영상의학자인 최 교수는 세계초음파학회 수석부회장, 아시아복부 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초음파의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 및 교육위원장, 북미 영상의학회의 국제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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