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람 건국의대 교수·김세환 단국대 공동연구팀 특허 출원
신경인성 방광, 소변량 측정...요로감염 예방·신장 기능 보존
김아람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김세환 단국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하복부에 붙이면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패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방광 모니터링 장치 및 방법·특허 제 10-2185227호).
이 패치는 광학 진단기술인 NIRS(Near 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해 인체에 해가 없는 근적외선 대역 광원(600∼1000nm)으로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의 광흡수도·광산란도 등 광학적 특성을 분석해 소변량을 알려준다.
김아람 교수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요의를 잘 느끼지 못해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 기술이 신경인성 방광 환자의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 보존에 획기적인 전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경인성방광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파킨스병·척추 손상환자가 호소하는 신경인성 방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집이나 요양병원에서도 간편하게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1월 김세환 단국대 교수와 함께 의광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어바인캘리포니아주립대학 베크만레이저연구소를 방문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김세환 교수는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BLI-Korea) 레이저 분야 전문가로 Internet of Biophotonic Things(IoBT) 기술을 통해 패치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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