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소아외성마비 첨족기형 적응증
소비자 선택 폭 넓혀…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기대
보툴리툼 톡신 제제의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휴젤의 '보툴렉스(Botulax)' 300유닛이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소아외성마비 첨족기형 등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휴젤은 지난 2010년 눈꺼풀 경련 적응증을 대상으로 보툴렉스 100단위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50유닛, 150유닛, 200유닛 단위에 대한 품목허가를 추가적으로 획득하고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외안각주름(눈가주름)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여왔다.
보툴렉스는 국내 톡신 시장에서 2016년부터 4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매출도 목표치를 넘어서며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이 기대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투여 용량은 시술 부위·범위 등에 따라 결정되며 현장에서 용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300유닛 적응증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2가지다. 해당 부위는 미간주름이나 눈가주름 등에 비해 비교적 많은 양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필요로 한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는 우수한 제품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각 적응증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고려해 용량 옵션을 확대하면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양성교근비대증·과민성 방광·경부근긴장이상 등 미용과 치료제 영역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