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욱 부회장 선출…93.5% 찬성 전폭적 지지
3월 중 이사진 공개 모집…"산적한 현안 막중한 책임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5대 회장에 임진수 후보가 당선됐다. 러닝메이트 박진욱 후보는 부회장을 맡는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진행한 선거에서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제35대 회장·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4일 발표했다.
단일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찬반 신임 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 유권자 1711명 중 262명(15.3%)이 투표에 참여해 임진수-박진욱 후보는 245표(93.5%)의 찬성표를 얻었다.
임진수 대공협 회장 당선인은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재직 중이다. 박진욱 대공협 부회장 당선인은 고신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내과 전문의로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진수 당선인은 "입후보가 늦어 촉박하게 치러진 선거일정에도 많은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93.5%의 지지를 받았다. 저희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적한 현안을 앞에 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대공협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제34대 대공협을 이끈 김형갑 회장은 "2020년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난관에도 훌륭히 회무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후보 등록 직후부터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에서 이미 회원 권익을 위해 높은 역량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한 달 간 인수인계를 통해서 35대 집행부에 힘을 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대공협 35대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와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3월 1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공약으로 내놓은 신임 이사 공개 모집은 3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공보의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 말에 추가로 이사 공모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