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후보 "의료인력 확충 논의 '공급자 패싱', 좌시하지 않을 것"

이필수 후보 "의료인력 확충 논의 '공급자 패싱', 좌시하지 않을 것"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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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배제한 의료인력 확충 논의 '강력 투쟁' 경고...당정에 '9·4 의정합의' 준수 촉구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의협신문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의협신문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의협 부회장/전남의사회장)이 의협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에서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력 확충 논의가 이뤄지는 것을 강력 성토했다.

이 후보는 의협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의료인력 확충 논의를 켤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투쟁으로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이하 혁신협의체)' 9차 회의를 열고, 의료인력 확충 대책을 논의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의협이 의사인력 확충에 반대하고 있어 의정협의체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가 의협을 기다리지 말고 의대정원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논의 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은 PA 활성화와 더불어 의사 소득 파악까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한편 의사들의 집단행동(파업)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 검토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필수 후보는 ▲보건복지부의 '9.4 의·정 합의문' 준수 및 의협과 1 : 1협의 수용 ▲더불어민주당의 '9.4  의·당 합의문' 준수 및 보건복지부 경거망동 강력 제재  등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의정 간 합의와 정면 배치되는 이름도 생소한 '혁신협의체'에서 일부 시민단체들이 주장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앞으로 주시할 것"이라면서 "만일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공급자를 패싱한 일방적 정책을 힘으로 밀어붙이려 한다면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를 비롯한 회원 전부는 한 마음 한 뜻이 돼 다시 한 번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전 국민 의료보험 시해 이후 저수가의 희생양으로 살고 있는 의사들이 '심평의학'에 의해 싸구려 박리다매 의료정책에까지 시달리고 있으며, 의료기관 현지조사, 세무조사, 진료실 폭력까지 염려하며 불안하게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런 고충 가운데도 국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대응을 위해 의료인들이 목숨까지도 위험에 노출된 상황 속에서 자제하고 인내하며 지치고 힘든 상황들을 견디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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