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조직 + 회무운영방안까지 방대한 체질 개선 작업
대한병원협회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협회 조직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
병협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의 권익과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대표성을 갖는 단체로서 다양한 직능별 의견을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하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회무활성화 및 연속성을 확보하겠다"고 컨설팅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와함께 기능 재점검을 통해 조직 및 직제를 개편하고, 이에 따른 예측가능성을 제고하여 조직·인력 운영의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내부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병협은 16일 컨설팅을 수행할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며,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4월말 계약을 체결한 후 5월 초 착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4개월로 잡고 있어 빠르면 8월말에는 컨설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병협이 제안한 내용에는 △조직 진단 △직제 재설계 등 인사 시스템· 조직개편· 적정인력산출· 조직경쟁력을 극대화 할수 있는 보상전략 ·5개년 조직 규모방안· 다양한 방식의 인력확보 및 운영 계획 등이 포함돼 사무국의 대대적인 구조 변화가 예고된다.
임원(이사)구성 및 회무운영방안 제시도 제안서 내용에 포함돼 당연직 이사 선출, 임원선출위원 자격기준 등 임원구성 개선안과 제위원회 조정 및 임원회무 참여 활성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출된 조직 및 임원 구성 개선안등을 바탕으로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직능단체간 민감 현황에 대해 충분한 논의 및 이를 반영한 의사결정 프로세스 개선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현재 병협 임원은 회장을 포함 △부회장 15명 △상설(특별)위원장 19명 △상설(특별)부위원장 27명 △상임이사 49명 △이사 40명 △사무총장 1명 △감사 2명으로 총 153명이다. 사무국 정원은 56명으로 1급 6명, 2급 12명, 3급 16명, 4급과 5급이 22명이다. 이밖에 상설위원회는 기획위원회를 비롯해 모두 26개 위원회가 있으며 산하병원회는 12개 지역 시도병원회와 5개의 직능별 특별병원회(중소병원회·요양병원회·전문병원회·대한의료법인연합회·대한수련병원협의회)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