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호기 위원장 중심으로 9개 소위원회 운영…감염병 대응·대책방안 마련
대한의사협회가 국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 및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3일 제5차 상임이사회에서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의협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의료기관의 대책,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 등과 관련 의료계 각 직역을 아우르는 전문가적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를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구성되는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단체 답게 공중보건위기 상황 속 감염병 대응 및 대책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의협 염호기 정책이사(인제대 서울백병원·내과)를 위원장으로 하고, 총괄 간사는 민양기 의무이사가 맡는다.
전문위원회 산하에 ▲비약물위원회 ▲진단위원회 ▲치료위원회 ▲백신위원회 ▲방역검역위원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의료기관위원회 ▲중환자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소위원회를 둔다.
위원으로는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대한감염학회·대한영상의학회·대한예방의학회·대한응급의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진단검사의학회·한국역학회·한국백신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에서는 ▲감염병 위기상황 속 국민과 정부, 의료인을 위한 과학적이고 학술적인 제언 ▲코로나19 감염관리 및 국가 방역체계 수립을 위한 전문가 의견 제시 ▲주기적 감염병 발생 및 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적 대응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의협 제40대 집행부에서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월 29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TF를 구성하고, 2020년 3월 2일에는 코로나19 대책본부 및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