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의료기관 3분기 접종백신 신청하세요 "어떤 종류 접종할까?"

위탁의료기관 3분기 접종백신 신청하세요 "어떤 종류 접종할까?"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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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얀센·화이자·모더나' 중 선택…15∼17일 '3일간'
다중 백신 접종 '공간·인력·시설' 구분, 의무→권고 '완화'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위탁의료기관 3분기 접종백신 신청이 시작됐다. 신청은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기존 '인력, 접종 공간, 시설'에 대한 구분 방침이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권고로 다소 완화되면서 더 많은 위탁의료기관의 참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브리핑에서 "3분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 신청이 시작된다"고 알리며 "하반기 국내 도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 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약 1만 3천여곳의 위탁의료기관은 17일까지 백신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이다.

선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추진단은 각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 종류를 점검, 이를 토대로 3분기 접종 계획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개 이상의 백신종류를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준이 공고된다.

해당 공고에서는 백신종류별 접종 공간과 인력, 시설이 구분 권고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최근 간혹 발생하고 있는 오접종 방지를 위한 조치도 안내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백신의 보관, 접종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오접종 방지를 위해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회원 문자를 통해 위탁의료기관 백신종류 신청 내용을 안내하면서 "정부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요청을 수용해 민간 위탁 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해 코로나19 다중백신 운영 및 위탁의료기관 운영 기준을 완화(공간, 인력, 시설기준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협회에서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더 원활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의 사전소통체계 구축 등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하고 있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다중 백신 접종을 위한 '분리' 기준이 모두 '의무'였던 것에 반해 '권고'로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박진규 의협 의무 부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는 다중 백신을 신청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2인 이상 의사 등으로 해서 완전히 인력이나 공간 등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의료계 입장을 수용해 이 부분을 권고로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에서는 백신 종류를 헷갈려 오접종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접종 종류가 다를 경우, 시기를 달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진규 부회장은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들의 헌신과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여러 노력에도 불구, 최근 일부 오접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오접종은 심각한 이상반응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지침 숙지 및 준수를 부탁드린다. 협회 차원에서도 오접종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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