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진 회장 "정부 사업 진행 위해 법인격 취득 필요"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 1천만원 출연도 의결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창립 3년을 맞아 정부 사업을 보다 원할히 수행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추진키로 했다. 수련병원협의회는 2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어 사단법인 설립 추진을 승인했다.
신응진 수련병원협의회장은 "정부, 특히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사업' 등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경우 법인격 취득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히고, 3인 이상 발기인을 구성해 발기인 총회부터 설립 완료까지의 추진 절차를 설명했다.
수련병원협의회는 올해 전국 수련병원 간 정보공유를 통해 양질의 수련교육을 제공하고, 적정 수련환경을 구축해 의료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목표 아래 △수련교육 제도 개선 방향 연구와 제시 △수련교육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제시와 참여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적정 수련교육 방향 모색과 수련병원간 공조체제 유지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1천만원을 7월 31일까지 의협에 출연키로 결정했다. 공석중인 감사에 권범선 동국대일산병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전공의 수련정책 현황 및 계획' 주제 심포지엄에서는 △전공의 수련관련 정책 현황 및 향후 계획(김현숙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바람직한 전공의 수련정책의 방향과 수련병원(장성인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이 발표돼 최근 전공의 수련과 관련한 정책 및 앞으로의 정책 방향의 변화 등을 가늠케 했다.
수련병원협의회는 2017년 12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수련환경평가위원회와 수련병원 현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2017년 12월 창립돼 현재 전국 수련병원 214개 중 142개 병원이 가입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