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1년 국내 유통예정 독감백신 및 출하승인계획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빠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도 본격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올해 국내 유통 예정 독감백신 및 월별 국가출하승인계획을 공개하고, 30일 국내 독감백신 제조·수입사 7곳을 대상으로 '2021년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 출하승인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출하될 인플루엔자 백신 규모는 2560만명 분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사노피파스퇴르 등 2개 수입품목을 비롯해, 보령바이오파마와 보령제약, 녹십자, 한국백신, 일양약품이 각각 인플루엔자백신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예고되었던대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 유통사 명단에서 빠졌다.
월별 출하계획은 8월 703만명 분, 9월 1339만명 분, 10월 518만명 분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식약처는 이들 인플루엔자 백신이 접종 권장기간인 10월∼11월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출하승인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식약처는 제조·수입사가 국가출하승인 신청과 동시에 품질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국가출하승인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해 온 바 있다.
아울러 제조·수입사에게 자주 보완 제출을 요청하는 상세 내용과 필요한 자료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불필요한 보완과정을 줄임으로써 업체의 출하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시험검사와 합리적인 제도운영으로 국민들께 안전한 의약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 현황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 제조사, 제조번호 등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