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한 사람으로 동참…의사 위상·품격 높이는 마중물 되길"
이필수 의협 회장 "정책 공조에 감사…사재 출연 의미 간직"
박홍준 위원장 "의료계 힘 모으고 단합·화합 이루는 큰 계기"
대한의사협회 신축 회관 건립에 의료계의 뜻이 모이고 있다. 각 의사 제 단체를 비롯 단체장도 13만 회원의 숙원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6월 30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방문해 신축기금 5000만원을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과 이필수 의협 회장에게 전달했다.
의협 신축 회관 건축이 내년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기금 모금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정영호 병협 회장은 "의사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신축회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며 "의협 회관 신축을 통해 의사들의 위상이 올라가고 품격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연이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정영호 회장의 높은 뜻을 새기며 회관 신축에 기금을 잘 사용하겠다"며 "목표 기금에 30∼40억원 정도 부족하지만 이필수 회장 취임 이후 모금이 이어지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병협 차원의 약정금액 기부에 이어 회장께서 직접 기금모금에 참여해 주셨다"며 "의료계가 힘을 모으고 단합·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41대 집행부에 들어와서 의협과 병협은 실손보험·의사면허규제·수술실 CCTV 등 여러 가지 의료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영호 회장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가능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다른 보건의료단체와의 협력 역시 의협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데도 많은 힘을 실어주셨다"며 "특히 이번에 사재를 출연해 주셔서 더욱 의미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대한병원협회에서 정영호 회장과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