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중앙의료원-국제백신연구소 국제보건사업 공동 추진
ODA 협력 통해 개도국 보건의료 발전 견인…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7월 14일 국제보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는 물론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국제보건 사업을 공동추진 할 예정이다.
화상 회의로 열린 협약식에는 순천향대중앙의료원에서 서유성 의료원장, 탁민성 전략기획본부장, 유병욱 국제의료기획단장, 김용현 국제사업팀장,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제롬김 사무총장, 플로리안 막스 역학 및 보건정책경제연구 사무차장, 안 워텔 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임상개발 및 규제부서 사무차장, 한경택 정부협력 및 공보담당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순천향중앙의료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함께 지혜를 모아 인류의 가장 두려운 적 감염병 퇴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국제 보건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순천향 중앙의료원과 함께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임상연구와 국제보건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2010년도 KOICA 캄보디아 시엠립 주립병원 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볼리비아·우즈베키스탄·이라크·요르단·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국에서 ODA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 한국에 본부를 둔 첫 국제기구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스웨덴·인도·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IVI는 콜레라·장티푸스·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다. 본부는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새로운 백신·면역보강제·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www.ivi.int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