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료된 청구액 상위 의약품 공개...제네릭 출시 독려

특허만료된 청구액 상위 의약품 공개...제네릭 출시 독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1.07.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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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뉴라스타 한 해 청구액 350억원, 200억원 넘어
식약처 367개 제네릭없는 특허만료 약품 목록 공개

지난 2020년 한 해 급여청구액이 약 350억원에 달했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와 약 200억원의 급여청구액을 기록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됐다.

식약처는 28일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은 특허만료 의약품 367개를 공개하며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 도전을 장려했다.

국내 약가제도에 따르면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된 이후 12개월이 지나면 특허만료 의약품의 청구 상한액은 제네릭 출시 전 오리지널 의약품값의 53.55%로 떨어져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식약처는 이날 '존속기간 만료'나 '무효' 등의 이유로 식약처 특허 목록에 등재된 특허권이 소멸한 684개 의약품 중 올 6월까지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367개 의약품 목록을 공개했다.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는 2020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980억 달러를, 쿄와하코기린의 뉴라스트는 186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로 식약처가 이날 발표한 목록에 따르면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은 특허만료 수입 의약품 중 국내 처방액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인 머크의 '가다실'과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백신인 GSK의 '부스트릭스' 머크의 항생제 '인반즈'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 공급 향상 등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허권은 소멸했지만, 아직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의약품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알림 → 공지/공고 →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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