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 지음/도서출판 재남 펴냄/1만 5000원
오늘도 깨달음을 향해 한 발짝씩 발걸음을 옮긴다.
시인과 수필가로 풍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황건 인하의대 교수(인하대병원 성형외과)가 칼럼집 <나를 찾아서>를 펴냈다.
그의 글들은 불자로서의 삶 속에 깃든 깨달음을 향한 정진과 불교에 담긴 생활철학이 그루터기다.
이 책에는 〈불교신문〉 '수미산정'에 연재된 칼럼 40여 편과 <경기일보> <의협신문> 등에 실린 불교 관련 칼럼 46편이 옮겨졌다.
책 속에는 외과의사로서 마음가짐과 불자에 대한 이야기, 고 무산 조오현 대종사와의 추억, 삶과 죽음, 윤회, 불교경전 관련 글 등이 소담스레 차려진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해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현재 인하대학교 성형외과 펠로우교수로 재직하며, '의학과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5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성형외과학·수술해부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학회 활동으로는 지난해 대한외상학회장·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장에 선임됐으며, 의학용어 보급에도 앞장 서 필수의학용어집·검색 엔진 개발 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4년 <창작수필>, 2005년 <시와 시학> 등을 통해 수필가와 시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질그릇과 옹기장이> <Clayware and a potter> <시인과 검객> <세상을 바꾼 17명의 의사들> 등이 있다.
현재 <불교신문> <국방일보> <경기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070-8865-5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