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해소 유도하는 펩타이드 활용,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최근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염증 해소를 유도하는 펩타이드를 활용한 자가면역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염증 해소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노엔은 상용화를 목표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노바셀은 3세대 펩티로이드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키우리 사업에 포스텍 구조생물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주식회사 히츠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펩티도미메틱스(모방 펩타이드)가 적용된 물질을 개발 중이다.
고동현 이노엔 신약연구소 상무는 "펩타이드 기술 선도 기업인 노바셀과 손잡아 기쁘다. 펩티로이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이사는 "기존 항염증제는 강력한 비특이적 면역 억제로 다양한 부작용과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장기 투여가 어려웠다"며 "펩티로이드의 염증 해소 유도 전략은 기존 항염증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엔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을개발해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소화와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과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 중 자가면역치료 신약(IN-A002)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미래 성장을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CAR-T·CAR-NK 등)사업도 착수하며 글로벌 혁신기술 플랫폼을 장착했다.
노바셀은 포스텍을 기반으로 한 펩타이드 면역 치료제 전문개발기업이다. 2세대 펩티로이드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외용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휴온스와 기술이전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포함한 안질환 면역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