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 1000만명 시대…온라인 당뇨캠프 '당뇨야 놀자'

당뇨인 1000만명 시대…온라인 당뇨캠프 '당뇨야 놀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9.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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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뇨협회, 9월 15∼10월 5일 진행…홈페이지서 참가 신청 접수
치과질환·임신당뇨병 등 합병증 콘텐츠 보강…"당뇨 극복 계기되길"

한국당뇨협회 9월 15일∼10월 5일 온라인 당뇨캠프 '당뇨야 놀자'를 연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시트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26.9% 등으로 나타나 당뇨병 고위험군 인구는 948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의 40%가 당뇨병'(미국당뇨병학회),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97%가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질병관리청) 등과 같이 코로나19 중증 이환율에도 당뇨인이 취약하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당뇨병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한국당뇨협회는 1998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개최하던 '당뇨병 교육캠프'를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는 국제당뇨병연맹(IDF) 서태평양지역 가맹국들 가운데 온라인 당뇨캠프를 개최한 첫 사례다. 이후 호주·일본·필리핀·대만·홍콩 등의 당뇨병 단체로부터 온라인 캠프 콘텐츠 및 운영방안에 대한 문의 메일이 답지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할 당뇨병 기본지식을 다룬 '당뇨란?', 식사·운동·인슐린 요법을 분야별로 소개하는 '당뇨관리', 모범 당뇨인 사례 및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랜선여행을 담은 '힐링타임'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당뇨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캠프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접수된 '당뇨병보다 심각한 합병증 및 임신당뇨병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올해는 치과질환·당뇨발·임신당뇨병 등에 대한 콘텐츠를 보강했다"며 "PC·휴대폰 등으로 캠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추석연휴에 열리는 만큼 시공간 제약 없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강연을 시청하며 당뇨 극복과 건강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순창군이 주최하는 올해 당뇨캠프는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한국당뇨협회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관한다. 참가비는 3만원.

참가 신청은 한국당뇨협회 홈페이지(dangnyo.or.kr)를 통해 할 수 있다(문의: 한국당뇨협회 사무국 ☎ 02-771-8542/카카오톡 '한국당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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