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설 '의사의 향기:아로마테라피 향수의 비밀' 출간
의학과 역사, 음악과 철학까지 한데 어우러진 여행 이야기
향수를 통해 진정한 삶과 진리를 찾아가는 한 의사의 인생 여정을 담은 신간 소설 <의사의 향기:아로마테라피 향수의 비밀>이 9월 15일 출간됐다.
의사·기업 대표로 뭉친 베스트셀러 작가진이 신간 장편소설 <의사의 향기-아로마테라피 향수의 비밀(유강목·김선홍·김성헌 공저)>의 출간 소식을 최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의사의 향기>는 제목만 봐서는 지난 1985년 출간돼 영화로 더 유명세를 탄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장편소설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한국과 지중해섬 사이프로스를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특별한 향기의 여행을 창작, 의학적 이론 및 삶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과 이야기로 담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세상에서 또 다른 권력으로 불리는 향수. 완벽한 향기를 담기 위해 황금 비율을 찾아 헤매는 한 인간의 욕망과 그와 연계되는 음모, 살인 그리고 어느 젊은 의사의 삶에 대한 진리와 의미를 깨달아 가는 인생 여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의사의 향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향수의 비밀 노트를 들여다보는 스릴을 비롯해 역사, 철학, 의학의 하모니가 가슴속을 꽉 채워주는 스펙터클한 후각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특히 지금껏 어떤 이야기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향기의 향연과 더불어 의과학적 디테일, 휴머니스트로서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게 한다.
작가진에 따르면 신간 <의사의 향기-아로마테라피 향수의 비밀>은 향수를 통해 진정한 삶과 진리를 찾아가는 의사의 인생 여정을 그린 스릴러 장르의 의학소설이다.
이 책을 통해 절대 권력의 향수, 그 향수를 만들기 위해 완벽한 비율을 찾아 해메는 인간의 욕망, 탐욕 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작가진 설명이다.
냄새를 해석하는 관점을 역사, 철학, 신경과학, 심리학적 모습 등 네 개의 주제로 풀고 있다.
고대인들과 현대인들의 향기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 향수·권력에 대한 철학적 사고에 대해 고민하는 것, 현대 사회 속 우리들이 냄새와 후각 경로에 대해 이해하는 내용들을 신경과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것, 마음의 한 요소로 냄새의 필요성과 사용에 대한 다른 관점을 등장인물 간 심리적 갈등을 통해 소설화시킨 것 등이 대표적이다.
작가진의 독특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유강목 작가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현 이비인후과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선홍 작가는 현재 (주)케이피스퀘어 대표이사로, 김성헌 작가는 치과 원장(서울본치과의원)으로 각각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 작가진은 <마나도:삼별초의 마지막 항해(페스트북 미디어)>를 출간하며 단기간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같은 동네에서 성장한 세 명의 작가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의사의 향기>를 공동 집필한 유강목(아하로마 이비인후과의원) 작가는 "아로마는 '향이 나는 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향은 '기분이 좋다', '생기가 난다', '사랑한다', '나른하다' 등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들며 사람의 마음과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며 "향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적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서로 나누어 줬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많은 독자들이 아름다운 향기에 대한 역사와 과학을 관통하는 즐거움의 후각 여행을 다 같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면수 256쪽, 정가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