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아시아 장기이식 DB 발전 방향ㆍ협력 방안 논의
한국장기이식연구단 (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 KOTRY)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온라인으로 '2021 KOTRY 국제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도리 세게브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와 스티븐 맥도날드 (호주 ANZDATA) 등 해외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를 초청해 이식 데이터베이스 관련 연구 및 정책 제안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KOTRY의 주사업인 우리나라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와 아시아 장기이식 데이터 베이스의 발전 방향과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 KOTRY 공모과제로 선정됐던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고, 한 해 동안 KOTRY 자료를 이용해 수행된 연구 중 최우수 연구를 선정해 KOTRY 학술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식 환자 데이터 입력을 담당하는 연구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 면역억제제 사용, 이식 후 감염 등 다양한 이식관련 주제에 대한 강의도 준비돼 있다.
KOTRY 책임 연구자인 연세의대 김명수 교수(이식외과)는 "지난 8년간 KOTRY를 통해 우리나라 장기이식 정보를 총괄하는 국가 관리기반을 구축했다. 향후 이를 활용해 장기이식 환자의 합병증과 생존율 관련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고 진료 지침과 이식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해 우리나라 장기이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TRY는 2014년부터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용역과제인 '장기이식코호트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국내 장기이식 수여자와 공여자 관련 기초 자료 및 환자와 이식장기 생존율 등을 조사하여 국내 장기이식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80여개의 장기이식 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5개 장기(신장, 간, 심장, 폐, 췌장) 1만 5천여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와 바이오뱅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아시아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시작해 국제적 장기이식 연구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