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은 의약분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와 홍보 포스터 제작 등의 사업을 통해 의약분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알리는데 향후 회세를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의협 및 병협 회장단은 오후 3시 긴급 모임을 갖고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이렇다할 결론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병협 공조 방침에도 불구하고 병협이 배수진을 친 의료계에 적극 공조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적지않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창립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병원경영자협회는 많은 개원의와 봉직의, 전공의들이 지적하는 것과 같이 의권 쟁취 투쟁과정에서 전체 의료현실의 모순 타파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병협의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6월 20일 의협 폐업 투쟁에 동참, 파업과 사직서 제출 등 강력한 공조 방침을 밝힌바 있으며, 의대생들도 자체 투표를 통해 의권투쟁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기로 결정,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병협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병원계에서는 "의협과 의쟁투가 전향적으로 약국선택권을 보장하는 단일안에 합의할 수 있다면 악화되고 있는 국민여론을 일시에 되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계의 합리적인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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